팡아만은 푸켓의 북동쪽에 위치한 곳이다. 바다에 산들이 우뚝 솟아 있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어찌 보면 산속에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 형새를 취하고 있는듯하다. 산속에나 있을법한 기암괴석이 바다에 몸을 담고 있어 절경을 이룬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이 팡아를 보았다면 어떻게 그렸을까?


흔히들 팡아를 중국의 "계림"과 비교하는데,계림이 강물과 기암절벽의 만남이라서 다소곳 하다면, 팡아는 바다와 기암절벽의 만남이라서 넓고 웅장하다! 그래서 품새가 꼿꼿이 서있는 모습이 당당하다.





팡아만의 투어는 현지의 씨카누 회사마다 그리고 여행사의 일정마다, 제 각각이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sea canoe와 Andaman Sea kayak이다. Sea Canoe는 미국인이 경영을 하는 회사이다. 베트남,피지,필리핀등에서 체인을 운영을 하는 회사로써 전문적인 상품을 만들어낸다. 1989년에 태국에 진출하여 처음으로 팡아의 전문 상품을 만들어낸 회사이다.
자연을 중시하고 소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를 위한 팡아의 숙박과 체류상품이 많다.

Andaman Sea kayak은 태국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며 대중적이다. 1991년에 설립되어진 곳이다. 이 밖에도 군소 카누 회사들이 많이 있다.





팡아만의 투어는 굉장히 넓은 지역인 만큼 어디서 시작을 하고, 어느 곳을 보느냐에 따라 시간과 볼거리가 많이 틀려진다. 차로 이동을 해서 팡아의 부두에서 롱테일 보트로 시작을 하는것 보다는 북쪽의 부두에서 큰 배를 타고 KOH KHAI, KOH HONG, KOH MACHU, KOH TAPU,THAM LAWD 를 보는것이 보편화된 투어이다
KOH 라는 말은 태국말로 섬이란 뜻이다. 그 중에 "KOH HONG"은 "홍섬"이란 뜻인데, 이 HONG이란뜻이 태국 말로 "공간" "방" 이런뜻을 가지고 있다. 홍섬은 어느 섬을 지칭하는 지명이 아니라, 섬의 형태를 뜻하는 일반 명사이다.
홍섬(KOH HONG)은 물이 빠졌을 때는 육지가 되었다가 물이 찼을때 섬안에 다른 공간이 생기거나,
밖에서는 안보이다가 좁은곳을 통과하여 갔을때는 또 다른 공간이 있는 섬을 말한다.







작은 카누를 타고 동굴을 통과하는 투어도 진행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제임스 본드 섬은 팡아의 대표적인 관광거리가 아니라, 여러가지 볼거리중에 하나의 중간 기착지에 불과하다. 홍섬과 카누타기가 포함이 되어 있는 투어를 고른다면 즐거운 여행을 할수가 있다.




팡아 투어는 어떤것을 하느냐에 따라 볼거리가 하나도 없는 시시한 투어일 수도 있고, 탄성을 자아내는 신비한 볼거리 일수도 있다. 그리고 어느 마음자세를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팡아는 눈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 마음으로 보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