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하고 신비한 바다속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자~! 니모를 찾아서 우리 함께 떠나볼까요!! ^^

여러분을 신비의 세계로 안내해줄 바디안 다이브 센터는 바디안 리조트 앞 비치에 위치해 있습니다.
모든 다이빙 장비 일체가 준비돼 있어 전문가에서부터 왕 초보까지 쉽게 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같이 수영 못하는 사람이 한시간 동안이나 바다속을 헤집고 다녔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럼 지금부터 바디안 다이빙의 실체(?)를 속속들이 해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바디안 리조트가 위치한 바디안 섬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상의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한마디로 바디안을 가서 다이빙을 놓치면 후회한다는 말이지요..
우선 바디안 리조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인천에서 세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4시간 반 가량 하늘을 나르면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차로 세부시내와 외곽지대를 가로질러 3시간정도 달리면 바디안 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바다건너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디안 리조트가 보입니다




다이빙코스 선택~!

바디안 리조트 체크인을 하고 다이빙을 원하시는 분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프론트 데스크에 다이빙 예약을 하면 됩니다. 다이빙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같이 다이빙 자격증이 없는 초보분들은 US$90 (Discover Scuba Diving Program)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비일체와 전문강사의 이론교육, 수영장에서의 실전대비 강습, 약 50여분의 바다속 다이빙체험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US$20을 추가하면 수중사진 촬영까지 해드립니다.

다이빙 교육~! 예약하고 약속된 시간에 간단한 수영복만 챙겨 다이브센터로 가면 인상좋은 금발의 토니 아저씨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영어가 짧으시다구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토니 아저씨께서 자상하게 한국어로 된 커다란 책자를 펼쳐 손가락으로 꼭꼭 찝어 설명 들어가거든요. 그림과 함께 설명된 책자를 보고나면 비디오를 틀어줍니다. 역시 한국인 남자 성우가 더빙한 비디오입니다. 이렇게 두번의 이론 교육이 끝나면 생각보다 쉽겠는걸~ 자신감이 생기지요 ^^

책자와 비디오로 통해 배우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수신호를 배우고 나면 실전연습을 위해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필요한 장비 고르기~! 잠수복, 수경, 오리발, 공기통, 숨대롱, 호흡기, 부력조절기, 게이지, 납벨트(잘 가라앉으라고 허리에 차는 벨트) 입니다...
내 몸에 맞는 다이빙 복과 오리발, 수경까지 꼼꼼히 체크해서 골라주고 장비는 다이빙 전문가이드가 챙겨줍니다.
전 몸만 따라다녔지요. ㅎㅎ 센터안에 화장실 겸 탈의실에서 잠수복을 갈아입고 나오면 이제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실전연습에 들어갑니다.

실전연습 ~! 현지인 가이드의 안내대로 풀에 입수하여 장비를 하나씩 입고 연습에 들어갑니다. 시범을 우선 보여주고 똑같이
따라만 하면 됩니다. 잘 안 된다고 조급해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가이드 아저씨가 “괜찮아요. 천천히…” 한국말도 섞어가며 도와주거든요 ^^ 이렇게 30분가량의 교육이 끝나면 이제 진짜다이빙을 위해 출발~~~!

실전 다이빙~! 두명의 다이빙 가이드와 수중 사진촬영을 위한 또 한명의 다이버 이렇게 네명이 스피드 보트에 올라 최상의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저는 3~4미터 깊이 바다속까지 들어간 것 같은데요. 바닷물은 전혀 차갑지않고 따뜻한 것이 넘 좋았습니다



포인트에 보트를 정박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장비를 입고 드디어 환상의 바다속 체험을 시작하는 순간!
정말 저.. 숨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요... ^^
티비와 사진속에서만 보아왔던 그 멋진 광경이 바로 제 눈앞에 펼쳐졌으니까요. 산호초 사이로 색색의 열대어들이 노닐고 은빛의 물고기떼들은 저의 움직임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아름다운 산호들도 손으로 만져보고 예쁜 불가사리도 만져보고 다이버 아저씨가 신기한 바다생물을 찾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 깊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충분히 환상적인 다이빙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이쁜 산호초와 물고기떼 앞에서 사진도 박고.. 어느새 첨 두려움은 온데간데없고 연신 ok사인을 보이면서 바다 속을 내집 마냥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날 전 바디안 바다속에서 니모도 찾고. 도리도 보았습니당~ ^^



정말 제 인생의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옆에 찰싹 붙어서 상태를 체크해주고 이쁜 바다세상을 안내해주신 현지 다이빙 가이드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
아쉬움을 달래며 보트에 올라 리조트로 돌아오는데... 커다란 참치 떼가 수면위로 뛰어올라 멋진 장관까지 연출해주더군요.
또 오라고 인사하는 거겠죠? 그렇게 저의 왕초보 다이버 기행은 끝이 났습니다. 멋진 추억을 간직한 채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다이빙 자격증에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바디안 다이빙~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