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문화체험을 하기 전 한마디 인사말 배워 두는 것도 좋겠죠? "Hafa Adai"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라는 뜻의 차모로 족의 인사말 입니다. 양손을 어깨위로 올리고 힘차게 "Hafa Adai"하신다면 원주민들도 매우 반가워 하겠지요? 해질 무렵 사이판 섬의 중앙에 있는 타포차우 산 중턱에 있는 하파다이 문화센터로 차를 타고 올라 가십니다. 사이판의 해변에서 떠나와 산길을 달려보는 것도 새로운 흥미를 느끼게 하지요.


문화 센터에 도착하면 공연장을 둘러 관람석이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적극적인! 공연 참여를 원하신다면 앞쪽에 먼저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자리를 잡아 놓으시고요~ 그 다음엔 차모로 족의 의상으로 갈아 입습니다. 머리에 예쁜 꽃도 달아 드리니…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원주민들이 공연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며, 한쪽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바비큐를 준비하는 향내를 맡으며, 기다리신다면 지겹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문화 체험에 대한 설렘이 다가 오겠죠? 자~ 공연이 시작 됩니다. 다년간의 행사 진행에 이젠 한국말까지 유창해진 차모로족인 베테랑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즐거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원주민들의 환영인사에 이어 닭싸움 관람, 주민 삶을 느낄 수 있는 야자수 열매따기 재연과 여러가지 민속공연, 객석에서 직접 배우며 참가할 수 있는 원주민댄스 배우기. 캠프 화이어 밑에서의 댄스파티 등… 그 사이사이 사회자의 재담과 객석 참여로 흥겨운 시간은 흘러만 갑니다. 저녁식사로는 토속음식 체험을 하게 되는데요. 기름기가 적고 매운소스를 사용하는 차모로족들의 전통요리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띠니논 아녹 이라하여 열대 지방의 닭을 잡아 매콤한 소스를 발라가며 장작불에 구운 요리와 띠띠자스 라는 코코넛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기름기 없이 구운 빵은 더욱 입맛을 돌게 합니다. 2시간 여의 공연과 식사 후, 아직 채 흥이 가라앉지 않은 채 돌아오시는 기분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사이판에서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