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2월에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태평하게 신혼여행 생각 하나도 안하다가 식올리기 한 달 전쯤 "그냥 모히또갈까?"라는 생각이 들어 박람회를 가게되었는데요,
거기서 만난 천생연분 담당자님(이명춘 차장님)께 왜 이제왔냐며 (살짝) 혼났지요.cry
근데 너무나도 전문가 포스뿜뿜 풍기시면서 꼼꼼하고 빠르게 좋은 안들을 제시해주시는 모습에 반하여
견적만 알아볼까하다가 그 자리에서 후다닥 신혼여행 준비할 수 있었답니다cool

 

그렇게 준비가 끝나는가했더니..

출발하기 이틀 전에 갑자기 자가격리 10일이 생기는 문제..
굉장히 당황했지만, 저희 둘다 자가격리하면서 재택이 가능한지라 다행이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천생연분 측에서 먼저 너무나도 친철하게 여러 안을 미리 준비하셔서 제시해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여행사 참 잘 골랐당innocent)

 

그렇게 당일 식을 후다닥 마무리하고 저녁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가면서 몇 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그 늦은 밤에 담당자님(이명춘 차장님)께서 함께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요crycrycry)

그렇게 도착한 모히또!!!

입구에서 업체를 찾아야했지만, 나오자마자 어떻게 알고 저희를 딱 찾아서 말 거시더라고요.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저희는 수상 비행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여기서 또 체크인을 해야한다고 하여 공항에서 아주 잠깐 대기하였습니다~

 

바로 벤으로 이동하고, 수상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라운지에 갔습니다.
빵빵한 와이파이, 푹신한 소파, 시원한 에어컨의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경비행기로 30분정도 이동하면서 바다를 내려다보는데, 정말 가라앉아보이는 섬들이 많더라고요..
정말 몰디브는 빨리와야하는거같아요..

 

(이제부터 사진을 열심히 업로드를 해볼껀데.. 대부분 영상이라서 못 올리는게 아쉽네요..cry)

 

그렇게 도착한 모히또~

입구에서부터 직원분들께서 북치고 춤추시면서 반겨주셔서 시작부터 "아 이곳은 천국이다"생각이 뿜뿜 들었습니다.

정말 이쁜 숙소였지만, 또 사진은 제대로 찍은게 없져.. 해안절벽이 바로 앞인 숙소인데, 안에 개인 수영장 앞에 넓게 펼쳐진 바다가 있었습니다~

 

허니문이라고 호텔에서는 이렇게 준비를 해주셨답니다~ 
아래 풀피리 장식은 저희 숙소 담당 청소 직원분이 해주셨는데, 너무 마음따뜻하고 유쾌하신 분이라서 저희의 행복한 신혼여행지에 한몫해주셨습니다ㅎㅎ
(은혜는 무조건 TIP으로..!)


 

첫 날은 간단하게(?) 인도음식점에 갔습니다.
배가 고프진않았지만, 올인클루시브는 열심히 먹어야져.

 






바를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레스토랑 직원분께 "여기 혹시 모히또가 있냐" 물어보니

"당연하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모히또는 코리안 베스트 메뉴이다" 하며 가져다주는데 남편하고 둘이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사진은 너무 대충찍긴했는데.. 그만큼 너무 행복했답니다.. 사진따위.. 지금 나는 무척 행복한걸 하며..

 

(사진 돌리는 법을 모르겠네... 저희에게 잘해주신 담당자님을 위해서라도 열정!열정!열정!을 다해 작성하고 싶지만.. 결국 못찾아서 이렇게..)

 

 

그렇게 거하게 취한 뒤 맞이한 첫 날 아침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였어요.

진짜 딱 일어나자마자 찍었는데, 바로 앞에 수영장과 바다가 쫘~~~~~악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수영장에 풍덩~~~

사진도 이쁘지만, 실물의 반의반의반도 안 담기더라고요ㅠ

 

아침에 음성판정 땅땅 뚫리고, 마스크를 아직 벗지못한 저희 부부에서 직원은 "마스크를 벗어라" 하는 박력넘치는 말을 듣고
마스크를 벗는 천국 생활을 하였답니다. (사실 이 곳이 큰 자가격리 공간이 아닐까..)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남편과 함께 아침 먹으러 고고~

아침은 진짜 기대이상이였습니다. 빵,과일,우유,치즈 등등 종류별로 잘 갖춰져있었고,
테이블에 보면 메뉴가 있는데 추가로 스프나 오믈렛을 시켜먹을 수 있었어요tongue-out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장에 풍덩~

아침의 뷰와 점심의 뷰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요kissㅎㅎ

 

 

열심히 퍼덕퍼덕 놀고 다시 점심먹으러 나왔어요~ 정말 먹고자고놀고의 반복cool

가면서 찍은 일본식 레스토랑.

다음날 저녁으로 예약한 곳인데 저기가 월즈 수상 레스토랑에서 뽑혔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점심먹으러 도착!

 

 

밥먹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운동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기공이 제일 좋았습니다ㅠㅠㅠㅠ 다시 해보고싶네요cry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번 이 프로그램에서 만났었는데 미국인 커플 분들이 너무 유쾌하셔서 만날 때마다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 때가 자가격리 10일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때여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거의 없어서 좋았...)

 

낮잠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러다가 들어간 바!
타이밍 늦게와서 그냥 쉬기만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석양이 지는 밤..

정말 이뻐요.... .. 말을 더 하진않겠습니다.

사진에는 안 담기지만 밤에는 별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정말 수백개가 넘는 별들이 쏟아질꺼같아요smile

 

여기서 먹는 양고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서는 몰디비안 전통음식 빼고는 다 맛있었어요ㅎㅎㅎ)

 

 

이것이 저희 신혼여행의 반의반의 반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너무 많이 쓰다가 글 날아갈꺼같아서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과연 어느 분이 여기까지 글을 읽으실지는..)

몰디브에서 단연 최고였던 것은 스노쿨링...
이 곳에 사진은 올리지않겠습니다. 진짜 그 광활함은 절대 담을 수 없기에..
매일매일 스노쿨링하는데 이 곳이 현실이 아니게끔 느끼게 해주는 최고 공신이였습니다..

두번째를 꼽으라면 스파...
다시 간다면 1일 1스파하고싶습니다.. 굉장히 후회되는 점..

 

정말 마지막으로..

몰디브에서 먹은 마지막 만찬과 그 풍경을 올리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에 여행 갈 때도 잘 부탁해요 천생연부우우우우운~~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