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일 토요일에 식을 올리고 29일 일요일 오전 비행기로 칸쿤으로 69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갓 유부녀입니다.

일단..달콤한 꿈을 꾸게 해주신 이명춘 차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혼여행에서는 편하게 쉬어야 한다는 남편과, 쉴 새 없이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많은 고민 끝에 액티비티와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칸쿤을 신혼여행지로 정했습니다.

가는 김에 미국에 들러 그랜드캐니언도 가보자 !! 많은 고민을 하다가 칸쿤만 69일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

저희가 머물렀던 곳은 하벤 리조트 3+ 이베로스타 호텔 3박이었습니다.

 

오후 3시쯤 칸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동양인을 보기 힘들던 공항에서 허건호 부장님을 만났는데 얼마나 안심이 되고 반갑던지 b_b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돼서 마스크로 꽁꽁 싸매고 있었는데 쓰고 있으면 중국인으로 오해받는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바로 벗어던졌습니다!

허건호 부장님과 함께 저희가 3일 묵게 될 하벤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가는길 마다 외국 향기 뿜뿜 ~ 자연과 함께라서 그런지 가는길에 이구아나도 많더라구요. 동물원에서만 보던 이구아나를 길가에서 보게 되다니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리조트 도착해서 체크인까지 완벽하게 부장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지어진이 얼마 되지 않아 들어가는 입구부터 깨끗하더라구요. 예약하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무언가 더 대접받는 느낌? 이 들었습니다. 체크인 하는곳에서 나는 향기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ㅎㅎ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향하던 도중 리조트 밖으로 보이는 뷰에 와~라는 감탄사만 계속 내뱉었어요.. 이런뷰에 이런 환경에 3일동안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연애하면서 둘이 찍은 사진은 열장도 안되던..저희 였는데 칸쿤에서 인생샷 다 건지고 왔습니당 ㅎㅎ방은 일단 깨끗 그 자체 !! 습하지도 않고 시원하더라구요.

 

 

가서 짐을 풀고 바로 저녁먹으러 이동했습니다

하벤은 지하 1층에 멕시칸 뷔페, 이탈리아 식당//멕시칸 뷔페는 수영장 옆으로!

멕시코 식당/아시안 식당/지중해 음식 점은 2층에 다 모여있어요:)

멕시코, 아시안 음식점은 예약 필수입니다!! 체크인 하자마자 예약부터 하세요!!!

오후 5시까지만  예약이 가능하고 시간별로 예약을 받는 시스템이라 먼저 하는게 상책입니다 !하벤은 식당 시간만 조정 하면 여러개도 예약가능합니다!

정말 강추..강추하고 또 강추하고 또 강추하는..꼭 드셔야하는 지중해 음식점 !!!

아 드레스 코드 있으니!! 여자분들은 캐주얼 드레스, 남자분들은 긴바지 착용해주셔야 하고 슬리퍼는 안되요 !!

꼭가세요 두 번가세요 세 번가세요 ㅠㅠ아직도 아른아른 거리네요..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라 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세상에 이런맛을 내는 음식이 있다니요 bb..

하벤에서 동양인 1팀 봤는데 일본분들이셨어요. 그 분들도 두 번째 방문, 한 외국인은 와인 키핑 해놓고 두 번째 방문인것같더라구요. 판타스틱을 여러번 외치셨어요!!

하벤에서 추천 식당 1. 지중해 2.멕시칸 3. 아시안입니다 !

이탈리아에서 디너는 먹어보지 못해 ㅠ^ㅜ 추천을 할 수가 없네요..

하벤의 멕시칸 뷔페는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ㅜㅜ 뷔페보다는 룸서비스가 더 꿀맛!!

피자랑 퀘사디아 꼭 드세여!!!!!!!! 아침에는 오믈렛+치즈.. 꿀 조합입니다! 요거트도요!!

 

 

하벤에서 첫쨋날에는 뷰를 만끽하며 리조트에서 휴양을 했습니다.

정말 외국에 온 기분이 들었던 건 한국인이 없습니다. 동양인 보기가 힘들어요 ㅋㅋㅋ일본인 한 커플 이후로 다 서양인이었습니다. 신혼여행의 묘미 ? 외국 스멜 좔좔이었어요 ㅋㅋ

 

 

둘째날에는 아침일찍부터 셀하로 향했습니다 :) 저는..돌고래 수영이 너무 하고싶어서 다른 액티비도 함께 할수 있는 셀하로 선택을 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아주 큰 수영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돌고래수영, 미끄럼틀, 짚바이크, 짚라인, 자전거, 튜빙, 스노쿨링 등등 ~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아주 많아요! 물을 사랑하시는 분 들이라면 꼭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물을 무서워하는터라 ㅠㅠ많이 즐기지는 못했고 돌고래수영, 미끄럼틀, 튜빙, 자전거 정도! 했어요. 사람이 많긴 한데 기다릴 정도는 아니라 충분히 잘 놀고 왔습니다.

돌고래 수영은 예약을 하고 인원수에 맞춰서 진행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

 

 

셋째날에는 호텔존으로 옮기는 날이라 룸서비스로 아침을 대체하고 이베로스타로 향했습니다.

이명춘 차장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리조트 존과 반대의 느낌 이었어요.

하벤은 휴양지 그 자체,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면 이베로스타는 함께 즐기는 느낌?이 강했습니다..뷰는 정말 말도 못하구요 ㅠㅠ바다 색깔이 어쩜..역시 자연은 위대합니다 ㅎㅎ방에 들어갔다가 짐만 대충 정리해놓고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안에 바가 있어서 목마를 때 언제든 마실수 있어요!!!!!!올인크루시브 니까요 :)

아 이베로스타는 식당 예약이 하루에 한 개씩 밖에 되지 않습니다 !!!!!!!

1.프랑스 2, 스테이크하우스 3. 일식 추천합니다 !!

일식은 저희가 생각하는 일식이 아니라 여러명이 둘러 앉은 곳에서 철판에 채소, 닭고기, 돼지고기, , 소고기 등을 볶아주는 곳 이었어요!

룸서비스는 치츠스틱 강추합니다!!!!!!!!!!!!함께 나오는 소스가 맵긴한데 아주아주 매력적이에요 !

 

 

넷째날에는 코코봉고 앞 비치에서 스냅사진 촬영 예약이 잡혀 있어, 사진 촬영 후

남편이 기대하고 기대하던 정글투어를 하기 위해 라이슬라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쇼핑도 하고, 정글투어도 하고 일석이조 였습니다!

정글투어는 직접 보트를 운전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스노쿨링을 즐기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어요! 총 소요시간은 넉넉하게 2시간 30? 액티비티 치고 시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것같아요 !남편의 해맑은 모습을 하루종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치첸잇사+세노떼+핑크라군 투어를 하고 왔어요. 다른 액티비티는 다른 곳에어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멕시코 아니면 볼 수 없는 치첸잇사투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세가지가 함께 묶여있어 시간 절약도 할 수 있고,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고 나서 보니 피라미드가 신비로워 보였습니다.

계단 밑에서 박수치면 놀라운 소리를 들으실수 있을거에요 ㅋ_ㅋ

세노떼는 가서 아쉽게 ㅠㅠ수영은 하지 않았지만 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핑크라군은 운좋으면 플라밍고도 볼수있어요 !!!!!!!!!!!!!!

바다인줄 알고 갔지만 염전이었던 ㅋㅋㅋ그래도 너무 신비로운 색이라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친철한 사람들과, 한국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여유로움과 휴식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깨닫고 왔습니다.

다녀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영혼은 칸쿤에 남아있는것 같네요ㅠ ^ㅠ

아!!!!!!! 숙소 선택시 리조트존+ 호텔존으로 나눠서 가는걸로 추천드려요!!!!!!!

리조트존은 여유로움, 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는 분위기 였다면, 호텔존은 함께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바다뷰는 호텔이 고층이라 더 예쁘긴 했어요 !!

이베로스타에서는 저녁때 함께 댄스 파티?도 하더라구요 ㅋㅋ베란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두둠칫 했답니다 ㅎㅎ

평생 기억될 행복한 신혼여행지!!!!!!!! 이명춘 차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액티비티+휴양지 두가지 다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칸쿤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