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11월 30일에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신혼여행은 무조건 "유럽" 이라는 생각이 강했던지라, 결혼준비를 하면서도 남편에게 "신혼여행은 무조건 유럽갈꺼야 아몰랑undecided" 했던 사람입니다 ㅋㅋ

하지만 남편은 관광보다는 관광과 휴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신혼부부 분들도 그렇듯 최종 결정권자가 신부인만큼(^^) 유럽쪽으로 어느정도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결혼준비를 하던 중 집 근처 인천 라마다호텔에서 저희가 가입한 웨딩업체가 박람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데이트겸 겸사겸사 가보자 해서 박람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아~ 오늘은 별거 없겠구나'하고 돌아다니던 찰나, 온김에 요새는 신혼여행 어떻게 가나 한번볼까? 라는 마음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큰 생각 없이 박람회를 떠돌던 저희에게 뭔가에 딱 이끌린 듯 자리에 앉게 한 곳이 바로 천생연분 부스였습니다 ㅋㅋ

박람회 업체들이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업체가 상담받아보라고 억지로 권유하거나 부담스럽게 상담을 이끌어 가셔서 신랑은 웨딩박람회라는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상담을 담당해주신 김재홍 대리님은 저희가 딱 질문하는 것만, 필요한 것만, 억지로 권유도, 부담스러운 상담도 일체 없이 너무 편안하게 상담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에 신랑이 결혼준비를 하면서 제일 먼저 마음에 들어한 업체가 예복도 가전도 아닌 천생연분이 되어 버린겁니다 ㅋㅋ

그 와중에도 저는 무조건 유럽!유럽! 을 외치고 있었고^^; 대리님은 그냥 한번 부담없이 보시라며 발리 풀빌라 사진을 노트북으로 틀어서 쓱 보여주셨는데

세상에나 풀빌라가 너~~~~~~~무 예쁘고 맘에 드는겁니다 ㅠㅠ 거기다가 액티비티, 항공료, 식사 등등을 포함한 가격이 저희가 생각한 예산보다 저렴한 편이여서

생각지도 못한 발리에 확 꽂혀버렸습니다.

신중하고 진중한 남편의 성격탓에 자리에서 당장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집가는 내내 발리의 풀빌라가 눈앞에 아른거려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몇일 대화를 한 결과 저희는 발리로 결정을 하고 대리님께 연락을 드려 일정표도 받아보고 바로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발리 60% 재홍대리님영향 40% ㅋㅋㅋㅋㅋ)

가기 전까지도 대리님은 카톡으로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smile

 

★발리 1일차★

도착하자마자 크리스나 가이드가 저희를 기다려주고 있었습니다!

저희 두 사람이 같이 가는 첫 해외여행이고 더군다나 신혼여행인지라 여행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한게 무색할만큼 성격도 좋고 밝은 가이드님이 저희를 맞아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 크리스나랑은 아직도 간간히 카톡할 만큼 너무 멋진 인연이 되었습니다.

저녁에 도착한지라 저희는 바로 저녁식사를 먹으러 식당에 갔습니다.

 

  

 

아이스커피와 함께 현지식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먹었습니다!

발리에 도착해서 처음먹은 밥인지라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밥 옆에 같이 나온 꼬치는 쏘쏘 했네요 ㅠ_ㅠ

식사를 마친 뒤 저희는 숙소로 체크인 하러 갔습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베리아모르" 라는 숙소였구요, 처음 김재홍대리님께서 보여주셔서 제가 홀려버린 그 숙소입니다 ㅋㅋ

 

처음에 체크인 하기 전에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친절한 직원분들께서 웰컴쥬스와 간단한 디저트를 주었습니다

숙소가 엄~~청 친환경적이라 도마뱀도 많았고 청솔모(?)부터 해서 각종 곤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객실에는 일체 벌레나 곤충이 없었으니 베리아모르를 가실 분들은 걱정마세요!)

저의 웰컴쥬스에 사마귀가 들어오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지만 신혼여행인지라 모~~든게 용서되고 즐거웠습니다 ㅋㅋㅋㅋ

체크인이 끝나고 객실로 갔더니 이게 왠걸 맛있는 초콜릿 케이크와 함께 장미꽃잎, 수건아트 등등 정말 허니문을 왔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더라구요

객실도 넓고 너무 깔끔하고 풀장도 둘이서 딱 놀기 너무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일단, 직원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했습니다! 체크아웃 하는 그날까지도 너무 친절해서 저희는 4박동안 너무 행복하게 있었습니다 :-)

객실설명이 끝나고 기력이 빠진 저희는 룸서비스도 시켜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있어서 가실분들은 룸서비스 음식 시켜드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발리 2일차★

 

첫날 체크인 하면서 골랐던 조식이 시간맞춰 왔습니다!

친절하게 어디서 먹을건지 물어보셔서 저희는 첫날이니 만큼 수영장 옆에 있던 야외부엌에서 먹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너무 푸짐하고 맛잇는 음식들이 식지 않고 따뜻하게 왔지만, 더운 발리 날씨 때문에 저희는 첫날을 마지막으로.. 나머지 조식은 모두 시원한 객실 안에서 먹었답니다 ^_^

식사 후 약속된 시간에 맞춰 크리스나를 만나러 로비로 나갔습니다

저희는 첫날 액티비티를 해양스포츠 4종으로 선택했습니다. 현장가서 추가로 더 고를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았습니다!

바다를 즐기고 싶지만 더위에 약했던 저희는 별 다른 추가 선택 없이 바나나보트+스노클링+제트스키+스킨스쿠버를 타러 갔습니다!

발리 바다가 요즘들어 많이 더러워졌다! 라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들었었는데 개뿔!

물도 깨끗하고 맑고 하늘도 너무 푸르고 날씨가 너~~무 좋았답니다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를 재밌게 타고 난 후에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을 즐기러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심해공포증이 있었던 저는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안전요원분들께서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고 물속에 들어가서도 계속 근처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호흡법이나, 수영방향등을 안내해주셔서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끝나고는 멀미가 나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스노클링 촬영을 CD로 구매했습니다(40달러 였던거같아요!)

귀차니즘에..아직도.. 열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언제 또 와서 해보겠냐~ 라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ㅋㅋ 

 

 

물놀이 후에는 내츄럴 스톤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이번 여행동안에는 마사지샵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매우 아쉽네요 ㅠ_ㅠ

따뜻하게 달궈진 돌로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해양 액티비티를 하면서 젖은 몸을 따뜻하게 풀어주고 샤워실이 바로 앞에 붙어있어서 끝나고 개운하게 샤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루머스나 울티모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크리스나의 추천을 받아서 울티모에서 먹었던 거 같아요! 

피자도 해산물, 치킨 중에 고를 수 있었고 스파게티도 크림, 미트소스 중에 고를 수 있어서 저희가 원하는 메뉴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발리 3일차★

 

3일차 조식부터는 시원하게 객실 안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주로 아메리칸식을 먹었고 신랑은 인도네시아식, 발리식 골고루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발리식은 향이 좀 쎄서 먹기 힘들었고 아메리칸식은 무난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일차 액티비티로는 서핑을 선택했습니다! 

바다에서 즐겼던 액티비티인지라 핸드폰을 아예 라카에 넣어놓는 바람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제가 간 곳은 블루크러쉬라는 서핑스쿨이였습니다!

 

저희와 다른 신혼부부까지 총 4명이서 엘리아스 강사님께 이론부터 천천히 배웠습니다!

서핑보드의 각 부분의 명칭부터 서핑자세, 안전에 유의할 것들 등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해주셨지만 영알못인 저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수업을 해주셨고, 한국인 도우미분이 옆에 계셔서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 정도의 이론수업 후에 바다로 나갔습니다

바다에 도착 후 모래사장 위에서 다시 한번 간단하게 코칭을 해주셨고 강사님의 지도하에 바다로 나갔습니다.

서핑보드를 끌고 강사님이 계신곳 까지 가면 파도에 맞춰 강사님이 보드를 밀어주세요

밀어주시면서 "일어나!"라고 외치시면 이론수업대로 서핑을 타면 됩니다 

정말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를 끌고 파도를 맞아가면서 강사님까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ㅠㅠ 파도를 타고 모래사장으로 도착하는 그 쾌감은 정말 말로 할 수 없어요

저희 부부 모두 서핑은 처음이였는데 서핑 매력에 흠뻑 빠져서 국내에 있는 실내서핑장을 찾아가볼 예정입니다

너무너무 재밌어요! 서핑은 진짜 최고 강추입니다 cool

 

 

물놀이 후 중식은 한식당을 선택하여 대장금이라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불고기,쌈밥,삽겹살 등의 한식메뉴가 있었는데 저희는 삼결살 픽!

ㅋㅋㅋㅋㅋ발리에서 느끼는 정겨운 한식이였습니다! 물놀이 후에 고기는 진리죠

 

식사 후에 아로마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날 마사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의 스킬+친절함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마 저희가 제일 많이 팁을 드린 곳이 이곳일꺼에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석식!

석식은 짐바란 해변에서 석양을 바라보면 먹는 짐바란씨푸드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크루즈도 너무 가고 싶었지만 전날 해양 액티비티 4종의 배멀미가 조금 걸렸고, 해산물이 먹고싶어서 씨푸드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너무 대만족이였습니다.

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딸기 환타도 먹어봤습니다!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랬어요 ㅠㅠ 생각과는 다르게 이것은 노맛....

크리스나 덕분에 저희는 맨 앞줄에서 석양을 볼 수 있었어요

이곳은 분위기가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너무너무너무 예쁩니다...

해변 중앙에 옥수수 파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 옥수수 트럭을 보면 꼭 사먹어보세요!  "강원도 촬옥쑤쑤" 멘트를 날리시며 파시는 분입니다 ㅋㅋㅋㅋ

특제소스를 발라서 직화로 구워주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_*

씨푸드는 1인당 생선2마리, 랍스타2마리, 오징어구이, 조개구이가 나왔구요! 소스에 구워져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생선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빈땅과 칵테일과 석양....★ 설명 더 길게 적지 않겠습니다...embarassed

(*저희는 이 날 일정에 있던 나이트 클럽 투어를 가지 않고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나이트 클럽 혜택인 빈땅을 석식 때 받았어요!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이였는데 크리스나 가이드님께서 꼼꼼히 챙겨주셨답니다)

(돌아와보니 또 이렇게 작은 이벤트를...!)

 

★발리 4일차★

마지막 조식인 만큼 플로팅 조식을 요청 드렸습니다!

일어나서 객실 밖으로 나가보니 저렇게 예쁘게 셋팅되어서 수영장 위에 띄워주셨답니다 ㅠㅠ

발리로 여행가시는 신혼부부님들은 꼭 플로팅 조식 신청하세요!! 

기억에도 너무 남고, 무엇보다 너무 예뻐요.....★

 

 

4일차 오전에는 꾸따비치에서 현지작가분이 찍어주시는 스냅을 촬영했어요!

저희가 첫 타임이였구요! 날씨가 매우 더웠어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더 해 쨍쨍한 오후에 했더라면 땀범벅 사진이였을꺼에요.. 크리스나 가이드님이 이런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써서 예약을 잡아주셨답니다.

스냅촬영은 작가님과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께서 센스도 좋으시고 너무 유쾌하셔서 정~말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바를 딱 캐치해주셔서 촬영을 해주셨어요! 

날씨가 더웠지만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뻐서 스냅사진이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게 현장에서 말씀해주셨을 땐 보정을 해주신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받은건 원본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ㅠ)

 

4일차는 빌라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스냅촬영하고 오니 체크인 때 골랐던 점심메뉴로 중식을 차려주셨어요.

 

시원한 객실 안에서 에피타이저 부터 디저트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햄버거는 조금 짜고 맛이 강했어요 ㅠㅠ 생선스테이크는 살도 너무 쫄깃하고 담백하니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런치 후에 풀빌라 내에 있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빌라내에서 스파를 받았을 땐 사전조사까지 꼼꼼히 해주신 후에 마사지에 들어갔습니다.

지병이 있는지, 강도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집중적으로 받고싶은곳이 있는지 등등 다양한 사전조사를 끝마친 후 선택한 옵션에 맞게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마사지 후에는 티와 함께 소량의 과일도 챙겨주셨어요!

객실로 돌아와보니 맛있는 디저트까지 딱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ㅠㅠ

쿠키, 타르트, 케잌, 월남쌈, 샌드위치 등 석식 전까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주셨어요

맛있게 먹고 석식 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자유시간으로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빌라에서 서비스로 시내의 큰 쇼핑몰까지 차로 안전하게 태워다 주셨습니다.

쇼핑몰 구경도 실컷하고 짝퉁샵도 구경하고 객실로 돌아왔더니

수영장 옆 야외부엌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셨습니다!

 

맛있는 코스요리와 직원분께서 보여준 마술쇼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지막 날 저녁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스테이크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발리에서 먹은 음식중에 단연 1순위로 뽑을 수 있을만큼 부드러웠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저 스테이크만은 정말 또 먹어보고 싶어요

 

★발리 5일차★

마지막 조식사진입니당

계란요리가 또 먹고싶네요...

 

저희는 마지막날 일정으로 우붓을 선택했습니다!

우붓의 힌두사원, 현지가옥, 재래시장 방문하는 코스였어요.

사원도 너무너무 멋있고 시장도 좋았지만, 날씨가 신혼여행 다녔던 일정중에 제일 더웠던 터라 사진을 많이 못남겨서 아쉬워요ㅠㅠ

크리스나 가이드님이 멋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둘다 까맣게 타버리는 바람에..또륵

일정이 끝난 후에는 잡화점, 라텍스샵, 폴로샵에 방문하여 지인선물을 가득 사고 난 후 마사지를 받고 마지막 디너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렇게 4박 6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처음 계약부터 귀국까지 아쉬울 거 하나없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많이 신경써주신 김재홍 대리님과 크리스나 가이드님께 정말 무한 감사드려요

천생연분에서 신혼여행을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고민 없이 선택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를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