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넘었네요.ㅎ

이제야 짧게나마 후기를 올리게 되지만 아직도 즐거웠던 여행 추억이 생생합니다.

저희는 10월 31일 ~ 11월 7일까지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길게 쓰는 것보다는 간략히 포인트만 적을까 합니다.  

 

1. 여행사 선택

주변의 권유나 인터넷상 찾아보니 여행지마다 전문 여행사가 있는 듯했습니다. 저희는 우선 박람회나 한번 가보자 해서 신청했다가

박람회는 못가고 본사(?)를 방문해서 박은정 과장님과 상담 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다보니 너무 친절하시고

세세하게 신경써주셨고, 지속적으로 Care해주셨습니다. 또 실무자 급으로 주임분이 계셔서 언제라도 궁금한 점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혼 여행 가서도 Care해 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 여행지 선택

원래 하와이나 몰디브를 신혼 여행지로 생각했지만,

푹 쉬다 오고 싶어하는 와이프와 구경도 하고 액티비티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하다보니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인 발리로 6박 8일간(리조트 2박 + 풀빌라 4박)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기간도 여유가 되신다면 6박 8일정도가 좋은 거 같습니다.

3.비행편

비행편은 대한 항공 비지니스였고, 비지니스 왕복을 추천드립니다.

상대적으로 타 여행지 비행편보다는 저렴한(?) 비용이고 정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스케줄상 예식 다음날 저녁 비행 편이여서 여유가 있었음에도 편하게 누워서 다녀오니

정말 좋았습니다.

4. 리조트 및 풀빌라

저희는 쉐라톤 꾸따 리조트와 비닐나 풀빌라에서 숙박했습니다. 쉐라톤은 꾸따 중심부에 위치해서 이동이 편리했고, 편의 시설이나 숙박도 좋았습니다.

특히 호텔 1층에서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서 대단히 좋았습니다. 풀빌라인 비닐라는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리조트내 풀빌라가 아니라서 상당히 독립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3베드에 숙박할 수 있었고, 시설이나 직원들이 상당히 좋았고 친절했습니다. 음식이나 마사지도 훌륭한 편입니다.

5. 가이드 및 기사

저희는 웨따라는 가이드 분이 여행 내내 안내하였습니다. 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가이드였습니다. 한국말이나 영어도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기존 일정에서 변경을 요청해도 저희 입장에서 좋은 동선이나 현지인으로서 추천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기사분도 운전을 잘하는 편이고,

가이드로서 웨따는 강추입니다.

6. 일정

도착 후 이틀 정도는 여행사 일정으로 진행하여 액티비티나 식사를 했지만 이후 식사나 가보고 싶은 장소는 유동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리는 물가가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추천하시는 음식점, 장소도 괜찮지만 본인이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나 장소를 가이드 분에게 말씀하셔서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액티비티안하시고 시내 관광을 하시면

식비를 주지만 여행 일정상 서비스로 제공하는 석식이나 중식은 본인이 가고 싶은 곳에 가시면 본인 돈으로 사 드셔야 합니다. 물가가 싸서 그런지 괜찮았고, 저희는 유명한 음식점이나 명소에

데려다 달라고 해서 식사를 하고 구경하곤 했습니다. 단, 미리 일정을 가이드와 논의하시고 동선을 짜시는게 좋습니다.

7. 스냅 사진

저희 여행 시에는 서비스로 스냅 사진 촬영이 포함되어 있었고, 꾸따 비치 등에서 촬영했습니다. 서비스라 별 기대를 안했지만, 신혼 여행 스냅 사진은 강추입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꽤 선명하게

잘 나왔고, 워낙 날씨가 좋아서 꽤 멋있었습니다. 저희는 불편해서 지참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좋은 사진기가 있으시다면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정말 남는 건 머리 속 추억과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 신혼 여행이였습니다. 나중에 가족 여행으로 한번 발리를 가볼 생각입니다.

여행사도 만족하고 여행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신혼 여행이지만, 미리 유명한 음식점이나 장소를 꼭 알아보고 가세요.

전 책한권 사서 읽어봤고,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기 작성 후 받는 스냅 사진 앨범을 빨리 받아서 추억으로 간직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