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보라카이 더샌즈 4박 5일로 다녀왔습니다.
저희 신랑 평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5일이었다고 말할 정도네요
물론 저도 보라카이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우선 숙소..
김정환 팀장님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인데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정말 깔끔했습니다. 방이나 풀장이 작긴 했지만.. 비치가 가까이 있어 만족입니다.
레져..
바나나보트는 우리나라처럼 빠뜨리지 않아서 그런지 재미없어 약간 실망이었구요
제트스키는 아저씨랑 한바퀴 돌고나서 우리끼리 두바퀴 더 탈 수 있게 해주어서 신랑도 운전해보고 저도 운전해보고 정말 재밌게 탔습니다.
호핑투어도 스쿠버도 저희에게는 새로운 경험들이었네요
음식..
일정에 있던 씨푸드나 몽골리안은 제대로 먹었지만
그 외에 캔들디너(이 부분은 우리가 동의한 것) 대신에 삼겹살을 먹었고
그 외 해물탕, 샤브샤브 대신에 김치전골, 마닐라에서의 점심은 비행기 연착으로 어쩔 수 없이 보라카이에서 김밥, 떡볶이, 라면..등의 분식을 먹었어요..맛있는 우리 음식을 먹는 것이야 좋지만 해외여행 와서 이렇게 상의 없이 한식을 자꾸 먹는건(총 4번) 저희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어요
일정..
보라카이에서의 비행기 연착으로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팍상한 폭포를 가지 못했어요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팍상한을 가려면 마닐라에 일찍 도착해야 한다던데..우리 4팀중에 팍상한이 일정에 있는 두팀이 늦은 시간에 예약 되어 있더군요..가이드 또한 일찍 가야 갈 수 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그래서 대신 온천을 가나..했는데 부활절이라 차가 막혀 힘들거라며 마사지를 권하더군요..물론 저희가 선택하긴 했지만 다들 기분이 영 아니었어요..어메이징쇼는 기대했던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한국 신혼부부들밖에 없어 깜짝 놀래긴 했지만 저희가 재밌게 봤기 때문에 매우 만족이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리잘공원을 간다더니 아무말 없이 빼버리고 쇼핑을 하러 갔네요..ㅡ.ㅡ;
전일정 노팁..
이라고는 했지만 보라카이 도착하자마자 가이드 공동경비라면서 30달러를 걷더군요
저는 여행사에서 들은 바가 없다..불포함 사항에 적혀있지도 않은걸 왜 내라고하냐고 하자..가이드 바로 표정 굳으면서..다들 냈다고 우리가 내야할걸 대신 내주는건데 안좋은 오해받기 싫다고 하네요
여행 시작도 하기 전에 기분상해서 신혼여행 망칠까봐 그냥 냈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른 팀들도 마지못해 억지로 냈다네요..ㅡ.ㅡ 확정서에는 에티켓 TIP, 옵션 등 개인적인 경비, 유류할증료만 써있구요..보통 팁이 1달러씩인데..마사지팁도 저희가 내고 호텔 팁도 저희가 내고..참내..
Special gift
코코넛 비누도 준다고 써있는데 아무도 주질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건가요?
저희 신랑 제가 여행 내내 투덜거리자 좋게 여행 왔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라고 아무말 하지 말라는데..저는 할 말은 해야 다음 사람들도 피해를 보지 않을 거 같아 이렇게 적게 되었네요..물론 불평만 있는 건 아니에요..보라카이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재밌었어요..저만 느낀 것들이 아닌 다른 여행사를 통해 여행 온 저희 팀원들도 똑같이 느낀 점들이라..불편 사항들 적게 되었네요..
이런 것들 개선되어야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천생연분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후기비 729-04-259788 신한은행 이소희
현금 영수증 010-3199-2972
보라카이 솔직후기4,914
- 글쓴이
- 이*희
- 작성일
- 2009.04.20
헉 걱정되네요
팍상한 폭포는 꼭 가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