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결혼하고 나서 바로 세부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김영용&이민영 커플입니다.
1일째
약간은 초라해(?) 보이는 세부퍼시픽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세부 공항에 도착~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밖을 빠져 나가는데...
수많은 이름이 적혀 있는 리스트에 저희 부부 이름이 빠졌다니~
대략난감... 당혹감에... 화까지 나더라구요.
다행이도 그 와중에 플랜테이션에 직접 나온 픽업차를 타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바우쳐를 달라고 하면서요..
미리 들었던 내용도 없었는데.. 바우처라뇨~ 이런~!!
우리는 그거 없다. 웅얼 웅얼.. 그랬더니
방을 주더라구요.
방에 처음 들어선순간... 약간의 실망감...
저는 호텔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되어 있을줄 알았거든요
방에서도 신발을 신어야 하고.. 방분위기가 약간은.. 좀... 뭐랄까 신혼여행이라는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그런 분위기 있죠.
우쨌던 그리고선 바로 현지에 전화를 걸어 놀란가슴 진정시키지도 못한채
막 따졌더랬죠.
마이클 아저씨가 그때 좀 힘드셨죠?
2일째
아침식사도 못하고선 오후1시였던가.. 였는데 여전히 피곤함도 못가신채
로비에 신혼여행 커플 4쌍이 모인후 일정이 시작되었죠
처음에 닭싸움 보러갔어요 그럭저럭 잼있었구요
바로 옆집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맛있더라구요~ 잘 먹었어요
담으로 임페리얼 맛사지~!!
3시간 30분이라 하셨죠? 하지만 실제 시간보단 1시간 적게 받았어요
전신마시지라 그런지 몸도 한결 풀리는것 같고 좋더라구요
3일째
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나갔더랬죠
스노쿨링하고 식사하고 바다낚시도 했어요
식사는 BBQ라고는 하는데 생각보단 좀 그랬어요
보기에는 야자수 나뭇잎에 어우러져 그럴싸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먹을게 없다는....게도 많았는데 내장은 먹지 말래요.
배달날수도 있다고 해서요.
자유시간엔.. 리조트내에서 수영하고 놀았어요.
저녁때 필리핀 민속 디너쇼에 갔는데요
이게 정말 잼있어요~~ 여행중 가장 잼있었고 좋은 시간였다는^^
4/5일째
제트스키랑 바나나보트를 탔어요.
제트스키는 겁이 많은 사람들은 말씀하시면요.. 조금 속도를 낮춰서 태워줘요.
저희는 바나나보트는 안탔는데요. 탔던 커플틀은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1시간짜린가.. 맛사지를 받았구요.
필리핀 현지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가이드가 데리고 갔던 곳은..
사실 좀 그랬어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앞에서 공연을 하니까.. 종업원들이 박수치라 하고 사진찍으라 하고 음식을 도통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관광내내 한국식당에서 음식을 먹었어서 필리핀 주민 음식을 먹고 싶어서 갔던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도 한식메뉴가 나왔던거에요.
같이 갔었던 커플 모두가 그동안 다 좋았는데 거기만 별로였데요.
6일째
짐정리, 체크아웃하고
기념품 샾 방문하고 식사하고
세부 공항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마이클 가이드님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셔서 고마왔구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여행이었어요
리조트 내에는 수영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수영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으실거 같구요
리조트내에서는 아침식사만 하는데요. 식사 괜찮구요. 김치도 맛있어요.
리조트 안이 넓고 시설도 괜찮은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신혼여행의 달콤함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실수도 있을듯해요. 가신다면.. 어느정도 감안하시고 원하시는 물놀이며 해양 스포츠 즐기러 가시면 정말 좋은 여행 되실거에요.
가족동반해서 가면 더욱더 좋은 휴양지일것 같구요.
계좌번호 남길께요~
기업은행-이민영
308-020100-02-014
필리핀 세부 플랜테이션으로 다녀왔어요~3,435
- 글쓴이
- 이*영
- 작성일
-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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