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갔던 날이 조금전인것 같은데 어느새 한달...
밀린 업무를 얼추 정리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반년 전에 예약하면서 싸게 간다 생각했던 여행...
환율 인상으로 인해 속이 상해 취소하려까지 했던 신혼여행..
환전을 한 날 저녁 환율 스와프 뉴스 나오고 다음날 180원 가까이 내려 약올랐던 신혼여행..
그러나 11월 3일 발리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상처받은 마음도 달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신사답고 점잖으며 위트넘치고 한국말을 잘하는 인도 가이드 시카를 만나 더더욱 즐거움이 배가 되었답니다.
레프팅을 하며 이번에 새로 산 아쿠아 슈즈를 한 번 신고 잃어버려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수영을 못하던 제가 풀빌라에서 자유형을 혼자 습득해 왔으니, 수영 강습료가 빠진 것도 같구요.
같은 일행으로 여행을 한 커플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단 둘이서만 여행했다면, 타지에서 조금은 외롭기도 했을 것 같아요.
리조트 2박, 풀빌라 2박을 했는데, 리조트 앞에 식당이 있어서 야식도 사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좋았어요.
풀빌라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은 심심했는데, 수영을 배웠으니 괜찮습니다. 책을 한 권 가져갔다면 더욱 여유넘치는 하루였을텐데, 조금은 아쉬웠어요.
현실로 돌아온지도 어느덧 4주째... 그러나 신혼여행의 추억은 한동안 제 가슴을 촉촉히 적셔줄 것 같습니다.
시카는 잘 있겠지...
사진은 시카와 찍은 것입니다.
시카를 만나면 행운인 것 같아요. 분명 즐거운 여행이 되실거에요^^
참!! 크루즈 선택보다는 레포츠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여행을 갈때도 일반 여행보다 신혼여행으로 갈까봐요. 너무 좋았답니다. ^^
행복했던 발리여행, 가이드 시카를 만나시길2,383
- 글쓴이
- 박*은
- 작성일
- 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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