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푸켓 다녀왔습니다.
지난 8월에 계약하고 결혼 마치고 하루 쉬고 월요일에 출발해 다녀왔습니다.
환율부분 넉놓고 있다가 다른 분들처럼 환율인상분 반영되었습니다.. 머머.. 이부분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스카이스타 항공을 타고 푸켓 직항으로 오전 11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푸켓에 6시간 정도 후 도착 했습니다. 스카이스타에 대한 많은 걱정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비행기가 좀 작아서 자리에 앉으니 무릎이 앞좌석에 끼어버리네요.. 머머.. 거기까지도 좋았습니다. 부푼 가슴으로 푸켓에 내리고 가이드 만나고 호텔에 도착해서 가이드분이 체크인 해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발생해버렸습니다. 호텔은 그레이스랜드 리조트에 예약을 했는데 계약당시 디럭스 룸보다 조금 더 내고 그랜드 디럭스 씨뷰 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내해준 방에 도착해 창밖에 펼쳐질 바다를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주차장과 야자수만 보이네요.. 어찌나 황당 하던지.. 이미 가이드는 출발해 버렸고 막막했습니다. 짧은 영어로 바디랭귀지 해가며 예약잘못되었다는 설명해가며 우선 프론트로 내려갔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이드 분께 연락을 취했습니다. 로밍한 핸펀은 배터리가 떨어졌고.. 호텔 전화를 2분여 썼습니다. 그런데 영수증 갔다주네요.. 3달러라고.. ^^;; 로비에서 20여분을 기다린후 가이드 분이 오셨고 직원과 통역해 보니 예약이 맞다고 제대로 된거 맞다고하네요..ㅡㅡ 가이드분께 분명히 추가 금액 입금하고 방 업그레이드 받았다고 말해서 이방저방 돌아다니며 빈 방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약한것 같은 그랜드 디럭스 씨뷰라는 룸은 몇개 없다고... 그리고 그 방은 스위트룸이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피곤해서 호텔에 오면 쉬어야지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1시간여를 짜증나게 보내버렸네요..
그날 밤에 임정택 과장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술 한잔 드시고 계시는것 같아 보였네요.. 늦은 시간이라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그래도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라셔서.. 했습니다. 다음날 연락 주신다 말씀 하셨고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없네요..
결국 다시 연락 드렸고 확인해 보고 방을 교체 해주신다고.. 또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없네요...
결국 현지 가이드와 얘기하고 방은 할 수 없이 같은 가격대에 다른 곳으로 교체하고 차액 10만원을 현지에서 마시지 받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10만원 돌려 받고 싶었지만 그렇께 까지 하는건 신혼여행이라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하기 좀 그래서 참았습니다.

8월 처음 계약할 때 부터 따뜻하게 하나하나 챙겨 주시고 안내해 주시는 것들이 참 좋았습니다. 얼굴 마주하고 상담하는것은 아니지만 채팅으로 전화로 상담해 주시는 것들이 참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확인 전화까지.. 무슨일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달라는 그 말....
정말 믿음이 가고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답답합니다...

처음으로 가보는 낯선 나라에서의 몇가지는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한국사람과 다들 우르르 같은 관광지로 식당으로 쇼핑센터로 말로만 듣던 것을 직접 따라 다녀보니.. 조금은 후회스럽네요..

이런 글도 후기 글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은행 1002-131-948496 백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