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의 파통비치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휴양객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 반 타이 호텔의 부속 레스토랑인 더 포트(The Port)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빠통비치를 거닐다 보면 스타벅스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가게 사이에 비교적 넓게 자리하고 있는 노천 레스토랑인 더 포트(The Port)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언뜻 보면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보여 지지는 않지만..
계산시 서비스 차지와 세금이 별도로 붙는 것을 보니 호텔 부속 레스토랑이 맞나 보다 ^^
호텔 레스토랑이라 하여 밝고 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생각하신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이곳 더 포트 (The Port)에서는 식사 보다는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며 빠통의 분위기에 취해 보기를 권한다.
에어컨 바람이 아닌 가볍게 머리를 살랑거려 주는 기분 좋은 바닷 바람과 더불어 야외에서 즐기는 하이네켄의 쌉쌀함..
칵테일 “빠통 썬셋”의 달콤함을 즐기고 있노라면 열대 밤의 후덥지근함 보다는 어디서 부턴가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빠통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밤 시간에만 영업을 하며, 필리피노로 이루어진 혼성 그룹의 성량좋은 목소리와 더불어 귀에 익은 음악을 즐기고 있노라면 어느새 귀에 쏙 들어 오는 우리 가요.. 열애
머나먼 이국 땅에서 그것도 세계 10대 비치에 속하는 빠통 비치에서 우리의 가요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지금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다시금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며 , 잃어버린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면 가슴 깊이 묻어둔 추억을 살며시 꺼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내 모습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 바로 빠통이 아닌가 생각 된다 ..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잠시의 일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