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재주는 없지만 누군가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단 한번뿐인 신행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했었습니다. 여러 박람회도 다녀보고, 다른 여행사들에게 상담을 받아보아도 막막하더라구요.

지인의 추천으로 천생연분에서 은정 과장님께 상담을 받고 그동안 망설였던 걱정들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9월 23일에 예식을 올리고 9월 24일부터 추석연휴까지 11박 13일의 (반자유)신혼여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나름 긴 일정으로 신혼여행지도 추천을 많이 해주셨고, 그중에 저희들의 취향과 소통으로 여행지는 체코에서 3박, 나머지 이탈리아에서 8박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약 10개월전부터 예약을 하였지만, 바빠서 여행준비는 많이 하지 못한채 천생연분에서 주신 자료만 가지고 출발을 해야만 했습니다.

(※ 나름 팁1을 드리자면, 저희는 반자유라서, 도시에서 도시를 이동할때 교통편 2가지의 시간대를 선택을 하였는데, 저희는 길 헤맬까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 선택을 하고,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천생연분에서 다 챙겨주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호텔 체크아웃해서 바로 가셔서 구경하시는게 낫더라구요. 시간이 오후면 애매해집니다..)

- 1일차 : 인천공항에서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출국준비를 마친 뒤 프라하로 떠났습니다. 저희는 많은 준비도 못하고 떠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하지만 체코 프라하공항에서 한국인이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구요. 공항에서 호텔로 픽업서비스를 받고 음식점 등 추천을 받아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 나름 팁2을 드리자면, 유럽은 간이 세고, 짠편입니다. 첫날 프라하에서 먹었던 음식은 너무 짰었는데, 영어로 싱겁게 해주세요. 익혀주세요 정도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 2일차~4일차 : 프라하성 및 시내투어 및 야경투어하고 그다음날은 체스키크롬로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진짜 도시도 너무 이쁘고, 마을도 너무 이뻤습니다. 체코에서 먹었던 립이나 꼴래뇨, 닭다리와 맛있는 맥주들은 진짜 잊지 못할것 같아요. 마지막날 프라하 시내에서 스냅을 마치고, 픽업서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4일차~6일차 : 프라하에서 보딩패스를 통해 비행기를 타고 베니스로 향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공항버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할일이 다 적혀있어서 그대로 하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분께 즉시 카톡을 보내면 다 알려주시기에 맘편히 다녔습니다.  첫날은 여정 마무리를 하고 둘째날 가이드와 함께 베네스 투어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인상깊었던것은 바스포레?(유람선? 수중택시?)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가이드 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첫번째는 유람선은 기다렸다 전방에 좌석있는 것 앞에 앉아서 가면 정말 경치가 좋고, 두깔레 성당은 오후 끝나기 전에 가는게 줄 서는거 없이 갈수 있다 해주셔서, 바스포레로 베니스 한바퀴 돌고 두깔레 궁전을 보고 바스포레로 베니스 야경 보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먹물파스타, 오징어튀김도 진짜 맛있었구요.

- 6일차~8일차 : 베니스에서 피렌체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전광판 잘 보시고, 맞는 기차가 몇번 플랫폼이신지 확인하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탈리아 기차는 탑승하시기 전에 꼭 펀칭하시구요. 피렌체 도착을 하고, 바로 두오모 성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두오모 성당은 미리 예약을 하셔야 다른 유료 관광지 관람을 하실수 있는데, 쿠폴라에서 일몰 보시는것 추천합니다. 피렌체를 내려다 보는 것도 이쁘지만, 해가 지는 일몰도 이쁘더라구요. 물론 480여 계단은 조심하셔야 합니다ㅠ 저희는 이번 신행의 목적 중 하나가 쇼핑이여서 더 몰도 가고, 프라다스페이스도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더몰은 정말 싸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하고, 와이프도 좋아하더라구요. (※ 나름 팁3을 드리자면, 유럽에서 한매장에서 150유로 넘는 금액을 지불시 택스리펀을 받을수 있는데, 공항에서 택스리펀 받는것은 저희같이 낮선 사람들은 받기 힘들더라구요. 하마트면 비행기를 놓칠 뻔했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는 더몰에서 구입하시고, 그 자리에서 택스리펀 받으신 다음 공항에서 관세 신고만 하시면 여유있게 면세점에서 여유있게 쇼핑을 하실수 있는데, 저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ㅠㅠ관세신고만 하고 택스리펀 받지 못한게 많습니다. 중국인들이 엄청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ㅠㅠ)

- 8일차 ~ 11일차 : 피렌체에서 로마로 이동하였습니다. 로마까지 내려오는 동안 거의 준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했던 점들은 네x버에서 검색하니까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첫째날 바티칸 투어 및 시내투어, 둘쨰날 남부투어, 3일차에는 자유일정으로 보냈습니다. 여기서 백미는 남부투어였습니다. 신혼여행인데 휴양지를 못가서 아쉬움이 없다고는 못합니다. 하지만 남부투어에서 스피드보트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 마지막 공항 나오는 길은 택스리펀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남부쪽 시칠리아도 해보고 싶더라구요. 두서없는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같은 초보들도 잘 다녀오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천생연분의 저희 담당해주셨던 은정과장님, 여진과장님 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