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후기 씁니다^^;

우선 시설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현지 직원들도 참 친절해서 좋았어요.
넉넉하진 않지만 팁 신경써서 챙겨주고 싶을 만큼이었지요.
근데 건너편에 건물 공사중이였는지 거기 옥상에서 일하시는 인부분과 서로 마주쳐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래서 자유시간 얼마안되는 가운데서도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놀게 돼서 그게 무지 불편 했네요. 그래도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하게 쉬려는게 풀빌라의 가장 장점인데요.. 지금은 공사 다 끝났겠죠??

여행에서 가이드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 하는지 체험했습니다.
주위에서 절대 옵션 하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당연하듯 옵션안했더니 면전에서 표정 돌아가더군요.. 그것도 새벽 3시에 도착해서 피곤해 죽겠는데, 씻는거고 뭐고 다 귀찮고 빨리 자고 싶은데 옵션이 가득 담긴 종이를 보여주면서 한 20분을 설명 하더군요. 그러면서 담날 9시까지 결정을 해 달라나... 거기서 기분 많이 상했지만 그래봤자 우리만 손해라고 우리끼리 잘 즐기자고 그렇게 위로 했지만 결국 마직막날에는 쳐다보기 싫을 만큼 가이드가 미웠어요--
어찌나 속보이던지.. 라텍스 매장 구경가서는 아예 자기가 1:1로 물건 설명을 하지 않나, 피피섬 가고 싶다 했는데 배멀미도 심하고, 멀기 대문에 담날 일정 제대로 못할거라 엄포를 놓는가 하며... 그래서 간 라차섬에서도 다른 가이드들은 커플들 사진 찍어주고 그러던데 이 가이드는 자유시간 내내 그늘 밑에서 어찌나 잘 자던지... 암튼 같이 다닌 커플들 입모아서 하는 얘기가 가이드 잘못 만났단 얘기였죠.

이왕이면 일생에 한 번 있는 신혼여행 이여서 큰기대를 했는데 좋지 않은 기억들 가득해서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는 듯해요. 그래도 남는게 사진이라 그거 보고 그나마 좋은 추억들 간직 하려구요.

대구은행:027-08-040096-7 (김현정)
현금영수증 010-3809-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