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결혼, 16일 홍콩+발리(엘루이 풀빌라)+홍콩 여행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꿈 같았던 5박 6일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할께요~ㅎㅎ

발리공항에서 비자 받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여행후기를 읽고 갔던터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우린 손을 잡고 열심히 뛰었답니다. 수속을 얼른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현지 가이드 까랑님이 우릴 반갑게 맞이해 줬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온화한 미소를 가진 아저씨,,,, 한국말을 배운지 일년 정도 밖에 안됐다하는데, 농담까지 술술~~저희 말도 잘 catch해 들어주시구,,,^*^
캄보자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로 받고, 전용 차량에 탑승했어요.

발리 시내는 온통 오토바이 물결, 주변 풍경들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 느낌으로 와 닿았어요. 울루와뚜 사원과 절벽을 감상하고, 아로마 맛사지를 받았어요.
아주 정성스러 해 주는 손길에 모든 피로가 싹~~~ 2달러 팁 드리면서도 적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할 정도였죠. 그리고 드뎌 기대했던 엘루이 풀빌라에 도착!!!

무거운 검은색 나무 문을 힘겹게 열고 들어가니, 홈피에 올려져 있던 사진 그대로,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아주 근사한 풀빌라였어요...^^*
저흰 옵션을 스파 맛사지는 선택하고, 자유일정으로 지냈어요.
수영하고, 룸 서비스로 밥(인도네시아식 볶음밥 선택)먹고, 책보고, 얘기도 하고, 맛사지 받고,,,,,,,,,,,이건 완전 신선 노름였죠. ㅋㅋㅋ

자유일정하면 지루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시간 넘 잘 갑니당~

발리 둘째날 스파 맛사지 받고, 짐바란 씨푸드 즐기러 해변으로 고고씽~~~
훼방꾼(파리) 덕분에 식사할 때 팔 운동 많이 했어요. 날씨가 좀 흐려 석양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지만, 어둠이 내리는 발리 해변을 거닐고, 조개 줍는 현지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파도 소리와 함께 통기타 연주도 들으면서 나름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구따 시내 마차 투어를 끝내고, 노천 카페에서 다른 신행팀들이랑 BINTANG맥주(맛있기로 꽤 유명)마시며 애기하고,,,편의점에서 컵라면(담백하니 맛 괜찮음)과 과자 구입해 밤 늦게까지 수영하면서 야참으로 챙겨먹고,,,ㅋ

글구, 캔들 라이트 디너~~~
수영장 위에 깔려진 장미꽃잎과 하트 모양의 촛불 장식-정말 로맨틱의 결정판~~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홍콩 2층 버스를 타고, 야시장도 들렀어요. 밤 12시가 지난 시간였지만, 그곳은 젋은이들로 만원~ 활기가 느껴져 참으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환전소에서 홍콩 달러로 바꿔 바로 먹을거리 투어 했어요.
망고쥬스, 팽이&베이컨 말이 꼬지, 오징어 꼬지, 그리고 가장 압권이었던 완땅면(튀긴 새우와 소면이 사골 육수와 잘 어우러진 시원, 담백한 맛)의 맛은 잊을 수없을 꺼예요....

인생에 있어 단 한번 밖에 없는 여행을 이렇게 즐겁고, 무엇보다 건강히 다녀올 수 있어 기뻤어요. 지금도 발리의 캄보자꽃 향기에 취한 느낌이예요~~~ㅎㅎ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아마도 현지 가이드 및 여행사 모든 관계자분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저희 더욱 행복한 부부 될께용^*^

여행후기비: 741013-56-146420 농협, 박경린
현금영수증: 010-2947-0219

부탁드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