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에 결혼식을 치르고 23일 저녁, 대한항공 직항으로 발리로 갔습니다.
신랑이 처음부터 신행은 호주나 유럽 등 관광 위주가 아닌 휴양지로 가자고 제의했었기에, 단독풀장이 있는 발리 풀빌라로 계획했습니다.

발리에 있는 단독 풀빌라는 모두 각각의 개성대로 다 멋지기 때문에 그리 고민안해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큰 돈을 들여 가는 여행이었기에.. 수도 없이 고민을 해서 골랐던 엘루이 풀빌라였는데.
예상대로 빌라가 너무 예뻐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첫날은 다른 커플들처럼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랑이랑 빌라 여러 곳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비오는 날 밤에 로맨틱하게 비를 맞으며 수영도 하였습니다.
빌라식으로 차려주는 음식은 어찌나 입에 착착 맞는지...
저희는 김치나 고추장 같은 것을 준비해가지도 않았지만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
둘째날은 해양스포츠를 할까 하다가 래프팅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와는 또다른 급류로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2시간짜리 스파마사지, 1시간짜리 웰빙마사지, 아로마마사지도 모두 만족스러웠구요. 발리 해변에서 먹는 짐바란씨푸드도 훌륭했어요.
무엇보다 정말 네이티브처럼 한국어를 구사하는 애까(?)라고 하는 현지인 가이드가 너무 친절하고 착해서..
우리 세커플은 마지막날에 20불씩 돈을 거둬 팁을 주었답니다.

3박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너무 짧습니다.
사진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발리를 찾고 싶군요.

모두들 천생연분닷컴과 함께 행복한 신행 되세요~ ^o^

<우리은행 1002-830-158665 김재희>
현금영수증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