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었네요~^^;
9월21일 5박6일 일정으로 보라카이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필리핀에 있는 친구의 추천과 가까우면서도 휴양과 레져를 함께 할 수 있는곳으로 보라카이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임과장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 참 좋았습니다.^^
5박 6일 길지 않을꺼라 생각 했는데 보라카이에서는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 시간 이었습니다.
우선 날씨가 저희를 돕지 않더군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어 보라카이에 있는 내내 맑은날 하루 없었고, 엄청난 비바람은 무서움을 느끼게 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ㅎ
덕분에 잠은 아주 푹 잘 수 있어 좋더군요..ㅎㅎㅎ
저희가 갔던 보라카이는 사진으로 봤던 그런 곳이 아니였습니다.
화이트 비치는 온갖 야자수 쓰레기로 뒤덮여 있고 파도가 너무 높아 바다에는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해변 산책 역시 힘들었죠...
트라이씨클의 매연 역시 생각보다 심하더군요...
저희를 안내해준 가이드도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아쉽다는 말 뿐이였구요...또 중간에 가이드가 사고가 나 한국 가이드 없이 필리핀 도동이라는 친구가
안내를 한적도 있었구, 참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 그냥저냥 지내다온 여행이었습니다.
중국,동남아,유럽 등 나름 여행을 다녔던 저희였는데 첫 패키지 여행이었던 신혼여행으로 보라카이는 추천해 줄 만한 곳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있다면 꼭 우기때는 피해서 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만족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희와 같이 했던 커플들 역시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날시가 좋지 않다보니 일정또한 잡기 힘들었지만 모든 일정 소화는 했습니다..그러나 동남아에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까지 할 줄은...ㅎㅎㅎ
보라카이 가까운 곳은 아니였습니다. 오전 8시30분 비행기로 출발해
숙소에 들어간 시간은 오후 5시 정도 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이동하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더군요.
신혼여행 장소 선택시 날씨와 다른 정보들 충분히 검토 후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계절에 맞는 현지 날씨도 함께 상담을 해 주셨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이 생기게 하는 여행 이였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잘 다녀와 이렇게 나름대로 추억을 간직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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