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 하와이 신혼여행 57일 후기_담당 : 신규호 과장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229일에 결혼한 새내기부부입니다^^ 돌아와서 정신없이 일하며 지냈더니 벌써 이주일도 더 지나 이제야 후기를 살짝 써봅니다저희 결혼식 올리고 신행 갈때도 참 힘들게 결혼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최근 해외의 상황을 보면 신행가기에는 그나마 그때가 좋은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여행 떠나기 불과 4일전이던 227일엔 저희가 탈 예정이던 하와이안항공편이 취소되는 일도 있었는데 저희 담당하신 신규호 과장님이 비행 편 취소되자마자 바로 연락을 주셨고 곧바로 대한항공으로 변경해주셔서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비행기 좌석은 약간의 여유가 있었고 편안하게 하와이까지 갔습니다.

 

 

*쉐라톤 프린세스 카울라니 3+ 리츠칼튼 와이키키 2

언제 가도 그럴 것 같지만 3월초의 하와이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친절한 사람들, 멋진 풍경까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었어요. 그렇게 가이드님을 만나 미팅을 한 후 밴을 타고 시내투어를 했어요. 야생닭이 시내를 거닐고 다니는 모습부터 재미를 주고 푸르른 나무와 잔디는 상쾌했고 반얀트리는 너무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이올라니궁전, 주정부청사, 킹 카게하메하 동상 등 오아후 시내를 쭉 돌며 관광을 했습니다. 점심식사로 했던 로컬음식의 대명사 로코모코와 포케도 입맛에 잘 맞았고 저녁으로 먹은 무스비도 평범한 듯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이튿날은 오하우 섬 투어를 했는데 화려한 호놀룰루 시내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 맑은 바다와 해안도로, 고즈넉한 시골 풍경까지 만족에 또 만족스러운 오하우 투어였어요. 점심으로 먹었던 지오반니 알로하 쉬림프도 기대 이상의 맛이었구요, 돌플랜테이션도 산뜻한 구경거리였답니다. 마카다미아넛 까기 체험도 했는데 돌로 내리치기 무섭게 닭들이 와서 쪼아먹는데 닭이 귀여운건 처음이었어요. 와이키키로 돌아와 저녁식사로 그 유명한 울프강 스테이크도 먹고 로스에 가서 티셔츠와 슬리퍼 같은 간단히 착용할 제품들을 샀지요~ 아일랜드빈티지커피에서 먹은 코나커피와 아사히볼도 맛있었어요!

   

 

셋째날은 비행기로 이동해서 빅아일랜드 투어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만끽하고 왔네요. 공항 쪽에선 푸르고 맑은 하늘이었는데 반대편으로 갈수록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어요. 하지만 시시각각 급변하는 날씨마저 멋스럽게 느껴졌고 사대주의가 절로 생기더라구요. 하와이화산국립공원의 붉은 용암까지 보진 못했지만 비가 내려 춥던 날씨에 온기를 느끼게 하는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넷째날 아침엔 스냅촬영을 후다닥 마치고 쉐라톤 카울라니를 체크아웃하고 리츠칼튼으로 호텔을 옮겼습니다. 쉐라톤에서 나오자마자 12시도 안돼서 갔는데 체크인도 바로 해주고 너무도 환영해줘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체크인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달러렌트카로 가서 범블비!!(쉐보레 카마로 컨버터블)를 렌트해서 다시 한번 오하우 투어를 다녔어요. 가이드님과 다니면서 좋았지만 오래 머물지 못했던 곳에도 다시 가고 스노클링을 하려다가 살이 익을 것 같은 두려움에 눈으로만 풍경을 담은 하나우마베이, 잠자는 두 마리의 거북이를 아주 가까이에서 본 라나아케아비치 등 자유롭고 행복한 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라나이전망대와 인적이 드물었던 라이에포인트도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저녁엔 무지막지한 쇼핑을 했는데 와이키키 시내에 명품샵부터 각종 로드샵이 즐비하여 쇼핑하기도 너무 편하고 살 것도 많았습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인근에 월마트도 있는데 구경삼아 가볼만 한 것 같아요^^

 

어느 덧 마지막 날이 되었고 조식을 든든히 챙겨먹은 후 은근 빡빡했던 일정으로 즐기지 못했던 물놀이를 마음껏 했답니다. 와이키키해변에서 박태환 빙의도 했었고 리츠칼튼의 예쁜 풀장에서 사과를 먹으며 수영을 하고 일광욕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종일 물놀이를 하고 저녁엔 핑크라인을 타고 알라모아나로 가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향했죠. 그렇게 짧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저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와이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 벌써 그리움이 된 것 같아요.

 

동네친구처럼 친근하고 솔직한 상담으로 신뢰를 주고 짜임새 있는 스케줄과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 신규호 과장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첫 단추부터 잘 끼웠기에 이 중요한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장에서 상담할 땐 그곳이 박람회장인지 리츠칼튼 로비였는지 헷갈릴 정도의 훌륭한 컨설팅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데요 이 풍파를 온몸으로 겪고 계신 모든 신혼부부와 여행사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하와이 신혼여행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