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에 식 마치고 두바이 경유 몰디브로 신행 다녀온 사람입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저번에 신나게 후기를 올렸는데 뭘 잘못눌러서 다 지워지는 바람에ㅠㅠ 의지를 상실했다가 다시 올려요ㅎㅎㅎ

저는 일단 몰디브 가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구, 최대한 손해 안보고 다녀오려고 

혼자서 비행기티켓 숙소 따로도 알아보고, 박람회 다니면서 여행사 5군데 정도는 알아본 것 같아요

확실히 몰디브는 혼자서 따로따로 다 다, 여행사로 가는게 더 이득이구요 

 

그러던 도중 박은정 과장님을 알게돼서 예약을 하게 되구요,

정말 상냥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가격도 정말 잘해주시는 거라고 강조하시면서, 다른데서 더 좋은 조건 제시하면 본인에게 물어봐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계약을 하고도, 계약금 결제 전에 계속 다른데를 알아봤어용 비교해보려구요

실제로 알아보니깐 더 저렴한데가 있길래 은정 과장님께 카톡으로 여쭤봤떠니, 그건 환율을 최대한 낮게 적용해서 그렇게 나온거구 

실제로 결제할 때 그 금액 아닐거라고 하나하나 찝어 말씀해주시는데 맞더라구요, 

 

그리고 현지에서도 뭐 문제생길일은없지만 생기면 바로바로 연락 달라고 하시고~ 넘 든든했어요

 

조심하셔야 될게 특히 몰디브가 사기 여행사가 많더라구요...진짜 무섭죠 

 

그리고 제가 처음에는 아야다 가고 싶어서 아야다로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아야다가 생각보다 멀어서요 

리조트를 한 5~6번은 바꾼것 같은데 그때마다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지금 생각하면 좀 민폐 고객이였어요~~..ㅋㅋㅋ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하니까, 쉽게 쉽게 결정이 안되더라구요.

또 몰디브가 가격이 좀 있다보니까, 한번 가는데 엄청 비싼데로 갈까? 아니야...신혼여행에 얼마 이상은 쓰는건 아닌것 같아 등등의 고민과 

더 좋은 숙소에서 올인클루시브 안하고 지내는거랑, 조금 덜 좋은데라도 올인클루시브로 펑펑 마시고 먹는거랑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스피드 보트 지역에 올인클루시브가 되는 썸머아일랜드로 추천을 해 주셔서 갔다왔는데요. 

올인클루시브인데 음식도 맛있어서 배터지게 먹고 마시고 왔구요, 좋은 가격에 4일 내내 오버 워터 빌라에 묵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 정말 만족 스러웠어요.

 

썸머 아일랜드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구요, 서비스도 만족스럽고 밥도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평화롭고 좋아요. 중국인 1명도 못봤구요. 

처음에 원했던 개인 풀은 가격적인 이유로 포기해야 했지만 대신 자쿠지 욕조가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거품 목욕하며 샴페인 마시니 풀 못지 않게 좋더라구요  

 

오버워터 빌라는 생각했던 그대로 넘 멋지구요, 바닥이 네모낳게 유리로 되있는 부분이 있어서 거기 계속 구경했어요 아쿠아리움처럼..ㅋㅋ 거기 불도 켤 수있는데, 새벽에는 거기에 오징어랑 가오리가 지나가서 막 소리지르고 그랬네요ㅎㅎ 

 

식당이 부페랑 주문하는 곳 두군데가 있는데 부페도 맛있지만 주문하는 곳이 더 맛있어서 거기서 주로 먹었네요. 매일매일 다른 음식이 나와서 자주 가도 안질려요.

그리고  3시부터 5시까지는 부페 레스토랑에서 커피랑 스낵을 줘가지구 그것도 꼭 시간 맞춰서 가서 맛나게 먹었어요ㅋㅋㅋ

또 썸머아일랜드가 좋은게, 하루 1번 스노쿨링 투어가 무료에요. 4일 중 2틀 참여했는데 (이건 마감이 좀 일찍되니 도착하시자마자 신청하세요) 재밌고 좋았는데

제 남편은 거북이 3마리를 봤다는데 저는 일찍 나와서 못봤어요 ㅠㅠㅋㅋㅋ 몰디브에서 거북이 꼭 보고 싶었는데

어디서 찍어도 사진도 너무이쁘게나와서 저희끼리 스냅 찍었는데

몰디브 가시는 분들은 스냅 꼭 추천드려요 

 

 

 

 

경유했던 두바이 여행은 약간 힘들긴 했지만..ㅋㅋ 그래도 사막투어 너무너무 좋았네요.

근데 한가지는, 집에 올때, 몰디브에서 두바이가는 비행기가 연착이된거에용 (에미레이트)

그래서 두바이 공항 도착했드니, 서울가는 비행기가 벌써 가버리고 내일 것 밖에 없다고 거기서 호텔이랑 식사권 주셔서 두바이에서 하루 더있었어요

(저희는 솔직히 좋았답니다..ㅋㅋㅋㅋ 두바이에서 그래서 총 거의 3~4일을 머물게 됐네요)

 

신혼여행이 결혼 준비 중 가장 기대됐던 부분인 만큼 걱정도 많이되고 했는데 덕분에 넘나 잘다녀왔습니다.

특히 몰디브의 경우에는 사진만 봐도 썸머아일랜드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그대로 기억이 나서 막 마음이 몽글거려요

거의 홍보사원?같은데...ㅋㅋㅋ 정말 넘 잘해주셔가지고 후기 꼭 남기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