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7일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시차를 느끼며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우리끼리 휘휘 둘러봤던 제너레이션과 엘도라도 까시타, 그랜드 벨라스가 오전 일정이다.

제너레이션의 인스펙션은 레스토랑부터 시작된다. 건물 한 동이 모두 레스토랑인 제너레이션.
G층의 CHEF MARKET /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서비스하는 메인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다.
1층 JADE / 아시아 레스토랑, 2층의 WINE KITCHEN에는 와인 테스팅 룸도 함께 있으며, 와인을 활용한 여러 요리를 서비스 한다. 와인병으로 벽을 장식한 것도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3층의 The Habb / 지중해 레스토랑과 함께 Sling Cocktail Bar /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설명을 들으며, 앞으로의 남은 투숙 기간 동안 어디서 뭘 먹을까..? (잠시 딴생각 ㅋㅋ)

제너레이션 인팩을 마치고 까시타스로는 버기카를 타고 이동한다. 마찬가지로 시작은 레스토랑~
칸쿤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요리에 대해서, 그리고 와인에 대해서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다못해 칵테일 이라도..
리조트마다 레스토랑도 다양하고 평소에 접해보기 어려운 지역 요리들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이거 너무나도 문외한이다.

까시타스는 제너레이션의 건물 형식과 달리 작은 마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분위기다.
한 무리의 객실 군 마다 각각의 수영장이 딸려 있는 구조이다.
바닷가 쪽으로는 쭉 뻗은 산책로가 시원해 보이고, 군데군데 매어진 해먹은 진정한 휴양지 모습을 연출하며 편안해 보인다. 호젓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까시타스가 제격이지 싶다. 객실은 별장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투숙객들을 위해 직접 농장까지 운영하며, 특별히 식자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카리스마 그룹.
농장에 방문하여, 매운 고추시식으로 정신 확! 차린 후 그랜드밸라스로 이동 한다.

출장 전부터 궁금했던 리조트 중 하나인 그랜드 밸라스.
그랜드 밸라스에서는 점심식사 까지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더 크기도 했다.
역시 입구부터 당당한 위용을 보여준다.
기본 객실이 넓직~한 스윗룸이라 공간에 여유가 있어 좋다.
리조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각각의 룸 카테고리를 이동하는데 다른 호텔인듯한 분위기도 좋다.
메인풀과 어우러진 엠버서더동 또한 럭셔리 해보인다.
객실과 발코니에서 보이는 이런뷰~ 탁 트여서 시원하다.
물론 이렇게 독특한 정글뷰 객실도 있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선택!!
우와~ 그 동안 여러 지역으로 인스팩션을 다녔지만, 우리 회사 로고를 프린트 해서 객실마다 세팅을 해주는 정성을 보여준 곳은 칸쿤이 처음이다. 뭐지~ 왠지 으쓱하는 기분은? 오바다!!
넓고 넓은 리조트 단지를 열심히 둘러본 후, 드디어 식사 시간!
핑거푸드 형식으로 깔끔하게 세팅된 섹션도 맘에 들고~ 메인 디쉬 또한 음식 맛이 뛰어나다.
어제 도착하자마자 시차 적응 할 겨를도 없이 아침부터 일정 소화하는 선철 차장을 위해 기념 컷!

오후에는 플라야델 카르멘 5번가를 둘러보기로 한다.
리비에라 마야 지역에서는 리조트에 따라 다르지만 약 15분에서 25분 내외에 도착 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위치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이국적인 거리 풍광도 즐기고, 아이 쇼핑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거리 분위기를 느껴 본다.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그저 거닐기만 해도 좋았던 곳.
[100배 즐기기 플라야델 카르멘 5번가를 가다 참조]
플라야델 카르멘 탐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쉬고~ 저녁을 먹은 뒤 다시 전의를 가다듬고!!
코코봉고로 고고씽. 플라야델 마프멘점과 칸쿤 호텔존의 코코봉고의 시스템과 쇼 내용이 동일하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으나, 그래도 두 개를 모두 다 보고 와야 한다는 사장님의 엄명으로 밤의 플라야델 카르멘으로 향한다.

이른 도착으로 코코봉고는 아직 오픈 전. 슬슬 주변탐방 후 입장권 구매!! 입장한다.
꽃가루도 날리고~ 풍선도 막 떨어지고~ 쿵쾅거리는 음악소리, 삐까번쩍 조명으로 아는 노래 하나 없지만 꽤나 신나는 분위기! 스탠딩 입장권이라 허리가 끊어질 것 같지만, 머리를 빼어들고 열심히 무대를 응시하다보니.. 고개도 아파온다.
아~ 역시 이런 분위기는 20대 팔팔할 때 즐겨줘야 하나보다. 늙은 육신을 탓하며, 두 시간을 버텨본다.
발 딛을 틈 없이 빽빽하다. 이순간, 불 나면 다 죽겠다는 방정맞은 생각이 드는 건 나뿐 일까?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가진 청년! 주문하신 음료 나와슴돠~ / 아, 치워가는 거구나..
무대를 응시하는 선철 차장과 낯선 이와 금방 친구가 된 비교적 젊은층 직원.
#2014년 3월 18일

오늘은 풀빌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 다이아몬드와 반얀트리 인스팩션과 오후 스칼렛 스케줄이다.
사진 좀 받았던 블루 다이아몬드와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반얀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루 다이아몬드는 살짝 실망. 반얀트리는 역시 훌륭했다.
하지만 칸쿤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땐 그닥 후한 점수를 쳐주기엔 살짝 찜찜하다.
(전쩍으로 개인적인 평가 기준임)

블루 다이아몬드는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조트 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리조트 디자인이 좁고 기~~~일다. 그리고 해변이, 민망할 정도로 짧다. 메인풀도.. 참.. 쯥.
반얀트리는 페어몬트, 로즈우드와 더불어 마야코바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다.
PGA대회가 개최되는 골프장과도 바로 접하고 있어 골프 손님들이 이용 하기에도 좋다.
리조트 내부에 수로처럼 디자인 되어 있어, 작은 보트로 객실이나 로비로 이동 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이 느낌은 살짝 하이난 반얀트리와도 닮아있다.
메인풀이 바다를 향해있지 않아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버기를 타고 이동하면 숨어 있는 해변의 풀을 만날 수 있다.
반얀트리 탐방을 마친 후 호텔로 귀환하여 제너레이션 매니저와 회장님과 점심을 함께 한다,
긴장 된 시간 후 약간의 휴식 후에 오후 프로그램인 스칼렛으로 출발~
손님들은 오전에 출발하여 전일 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고 오는 것이 정석이지만, 우리는 아~ 스칼렛은 이런데구나! 가 목적이므로, 우리 가이드와 함께 오후에 출발한다.
동굴 스노클링이 유명하지만, 우리는 늦은 오후 출발로 생략.
여러가지 자연친화적인 동물들과 쇼들을 보고 분위기를 살피는 것으로 만족 한다.
누가누가 잘찍나~
스노클링 포인트 길거리를 마구 활보하는 이구아나. 스칼렛에선 특별한일도 아님~
거북이 두 마리 ㅋㅋ 왠지 낯익은 공연
이정표 따라 Go Go!! 번호와 그림으로 알기 쉬운 표지판
꼭 한번 받아보고 싶은 자연 동굴 스파 상어랑 수영하기! 돈내고!!
나무뿌리와 동굴을 살려 만든 성당 내부.
반은 졸면서 관람한 공연.
전일 일정으로 즐겨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스칼렛.
점심도 부페식으로 포함이니, 스노클링과 휴식 산책 다양한 공연관람으로 꽉찬 하루 일정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